LA 다운타운 대규모 '아파트 촌' 변모
최근 5년간 LA 다운타운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축 아파트가 지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정보 웹사이트 ‘렌트카페닷컴’은 2017~2021년 신축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60만 유닛에 달했고 특히 LA 다운타운은 1만 유닛 이상으로 주요 도시 중 최대였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간에 LA 다운타운에 완공된 아파트는 총 1만136유닛으로 다운타운 전체에 지어진 주택 중 39%를 차지했다. 〈표 참조〉 2위는 애틀랜타 미드타운으로 5936유닛을 기록, LA 다운타운이 2배 가까이 더 많았다. 특히 20개 대도시에 이어진 8만 유닛 중 1만 유닛 이상이 LA 다운타운에 집중돼 그 열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3위는 뉴욕 퀸즈의 헌터스 포인트로 산업용 부동산과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 울트라 럭셔리 아파트로 거듭나며 특히 아파트가 신규 주택 물량 중 53%나 차지할 정도로 개발이 활발했다. 이밖에 9위를 차지한 샌호세 다운타운은 5년간 3511유닛을 기록했고 특히 아파트 비중이 58%로 20개 대도시 중 최대였다. 또 할리우드는 3432유닛이 완공돼 10위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팬데믹 이후 교외로 떠났던 세입자들이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다시 LA 인근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렌트카페닷컴은 “높은 인구 밀집도를 자랑하며 밀레니얼 및 Z세대 등이 많은 대도심에 아파트 건축 열기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과도하게 오른 집값 탓에 구매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렌트 수요로 직결돼 아파트 신축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다운타운 대규모 아파트 신축 신축 아파트 다운타운 전체